소향, 허각 'Hello' 리메이크 "감동은 불변"

[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] 가수 소향이 허각의 히트곡 ‘Hello’를 새로운 버전으로 발표한다.

KBS2 주말 드라마 ‘삼남매가 용감하게’ OST 가창 제안을 받은 소향은 2011년 허각이 발표해 가요팬들의 사랑을 받은 ‘Hello’를 리메이크 해 14일 오후 6시 음원을 공개한다.

어쿠스틱 기타로 차분하게 시작하는 소향의 ‘Hello’는 1절은 따뜻하고 섬세하게, 2절은 스트링과 드럼 일렉기타 등 웅장하게 진행해 애절한 감성을 쏟아내며 마무리된다. ‘최고의 디바’로 불리며 끝장 가창력과 감성을 겸비한 소향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 시종일관 감동의 선을 이끌어가는 곡으로 완성됐다.

‘정말 사랑했기 때문에 난 / 죽을 만큼 죽을 만큼 힘드네요 /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는 / 내가 보이나요’라는 직설적이고 솔직한 고백에 이어 ‘너무 늦어버리면 너무 늦어버리면 / 내가 살아가는 게 / 너무 힘이 들어 날 버릴까 봐’라고 사랑하는 이를 향한 애절함이 소향의 보컬을 통해 음악적으로 승화됐다.

JTBC ‘18어게인’ OST 소향의 ‘Hello’의 곡 작업에 참여했던 프로듀싱팀 어베인뮤직(Urbane Music)이 편곡에 참여해 같은 제목의 다른 OST를 선보여, 두 곡을 함께 들어 보는 것도 곡 감상의 색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.

OST 제작사는 “소향이 같은 제목으로 발표한 2편의 드라마 OST와 허각 원곡의 ‘Hello’를 함께 들어보는 것도 곡 감상의 묘미를 더할 것”이라고 밝혔다.

[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@stoo.com]